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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적> 줄거리, 소소한 반전, 박정민 배우에 대해

by Wonbyme 2024. 10. 15.

영화&lt;기적&gt;포스터
영화 기적

 

영화<기적>은 2021년에 개봉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독적인 영화 입니다. 개봉당시 초반에는 이목을 끌지 못했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흥행에 꽤 성공했습니다. 소소한 반전도 있고, 마음 따뜻해 지는 영화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적의 줄거리와 소소한 반전, 준경으로 나오는 박정민 배우에 대해 소개 합니다.

영화<기적> 줄거리

기적은 19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경상북도 봉화의 작은 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준경(박정민)은 철길 옆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그가 사는 마을은 기차가 매일 지나다니지만, 정작 기차역이 없어 주민들은 큰 위험을 감수하며 철로를 건너야 합니다. 준경은 수학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고등학생으로,학교에 가기 위해 매일 열차를 타며 느끼는 불편함과 위험 때문에 고민합니다. 마을에 역을 세우고자 하는 그의 간절한 꿈은 주변 사람들에게 비현실적인 일로 여겨지지만, 포기하지 않는 준경은 직접 여러 번 청원서를 작성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그는 아버지(이성민 분)와의 불화, 친구 라희(임윤아 분)와의 우정 등 복잡한 관계 속에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영화는 준경이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마침내 "양원역"이라는 작은 간이역을 세우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이 영화는 단순히 기차역 하나를 세우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마을을 위한 준경의 노력은 작은 꿈이 이루어지는 기적을 상징하며, 이는 모든 사람이 꿈꾸고, 그 꿈을 위해 애쓰는 과정을 대변합니다. 관객은 준경을 통해 자신의 꿈과 좌절, 그리고 그 속에서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준경과 아버지(이성민)의 갈등과 화해는 가족의 소중함과 이해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소소한 반전

영화 기적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도 강렬한 반전을 통해 관객의 심금을 울립니다. 대부분의 영화가 명확한 반전 장면이나 극적인 사건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뒤집는 것과 달리, 이 영화는 아주 서정적이고 은은한 방식으로 충격을 안깁니다. 준경의 끈질긴 노력과 함께 펼쳐지는 가족 간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데, 영화 후반부에 이르러 그동안 감춰졌던 가족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급격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준경의 아버지(이성민)는 처음에는 무뚝뚝하고 준경과 소통이 거의 없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관객은 이러한 모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영화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아버지의 진심은 관객을 놀라게 만듭니다. 그동안 아버지가 준경을 멀리했던 이유가 단순한 무관심이 아니라, 아내를 잃은 상실감 속에서 자기 자신마저 잃어버린 인물이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이 반전은 관객에게 감정적인 울림을 주며, 가족 간의 소통과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감정들은 극적인 장치 없이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의 제목인 '기적'이 단순히 기차역 하나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기적임을 보여줍니다.

배우 박정민에 대해

기적의 주인공 준경 역을 맡은 배우 박정민은 필자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배우 입니다. 다양한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배우로, 그는 이 영화에서도 천재 수학 소년이자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들/동생의 복잡한 내면의 연기를 탁월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박정민은 이전 작품들에서 이미 깊이 있는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인정받은 배우입니다. 박정민의 대표작 중 하나는 영화 동주입니다. 동주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다룬 흑백 영화로, 박정민은 윤동주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송몽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이 영화에서 박정민은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청춘의 고뇌와 저항정신을 고스란히 표현하며 관객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또한 사냥의 시간에서는 범죄의 소용돌이에 빠진 청년을 연기하며, 그가 얼마나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지를 증명했습니다. 이번 기적에서도 박정민의 연기는 그 자체로 감동을 주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준경이라는 인물은 천재 소년이라는 설정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박정민은 그의 감정선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이 준경에게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 특히 그가 가족과의 갈등 속에서 보이는 미묘한 감정 변화는 박정민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기적에서 보여준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며,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도 기대를 걸게 합니다. 박정민의 몰입감 있는 연기와 함께, 이 영화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으로 평가 되었으면 합니다.